얼마 전 어머니께서 친구 분들과 모임에 나가셨을 때 스팸 전화가 왔다고 하셨다.
최근 텔레마케팅, 광고성 스팸 전화가 급증했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뒀었는데, 이번에 걸려온 스팸 전화에 '경고: 보이스피싱 감지됨'이라는 경고 문구가 떴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 및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제공하는 통신사별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기능이다. 지난 2월부터 본격 도입된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알림을 띄워 이용자를 보호한다.
◆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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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아무리 모르는 번호라도 혹시나 필요한 전화일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끊어버리기가 마음에 걸려 스팸 전화가 올 때마다 고민스러워 하셨다.
이제는 해당 기능을 통해 필요한 번호와 위험한 번호를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게 돼 정말 편리하다는 후기를 들었다. 그런데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은 아무도 이 기능을 모르고 있었으며, 일상에서 알고 쓰면 좋을 기능인데 더 잘 알려지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최근 보이스피싱 전화는 '070' 번으로만 시작하지 않고, '010' 또는 각종 지역 번호로도 걸려와 더 헷갈리는 것 같다. AI로 음성변조된 목소리로 인해 혼란을 겪거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의 후기를 들으면서 스팸성 전화의 위험성을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 많으면 하루에 서너 번 꼴로 걸려오는 스팸성 전화를 일일이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 기능으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면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휴대전화에서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까?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전화 앱에는 기본 탑재(One UI 8.0 이상의 스마트폰) 돼 있으며 SK텔레콤 에이닷 전화 앱, KT의 후후 앱, LG유플러스 익시오(ixi-O)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자도 직접 시도해 보았다. '후후' 앱을 이용해 봤는데, 통화 중 실시간으로 문맥을 탐지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시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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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어플과 '후후 통화녹음' 어플을 각각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기만 하면 준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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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앱의 가장 큰 강점은 딥보이스(Deep Voice) 탐지 기술이다. 먼저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학습한 AI가 화자의 음성을 분석해 위험 여부를 알리고, 딥보이스 탐지 기술로 신고된 범죄자의 목소리나 변조된 음성 등을 식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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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으로 음성 변조 스미싱이 판을 치는 요즘, 전화 분석에도 AI 기술을 도입, 구분하기 힘든 스팸성 전화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앱을 설치하고, 권한 허용을 한 후 첫 화면에서 보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탭을 통해 바로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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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과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삼성 One UI 8.0 버전부터 지원하며,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제공되는 기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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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감지한 통화 내역을 악용할 가능성은 없는지 걱정돼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 외부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인공지능 기반으로 구성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에 마음이 놓였다.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별로 호환되는 앱이 상이하니, 자신의 휴대전화 통신사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전화 한 번으로 큰 피해를 겪을 수도 있는 보이스피싱인만큼, 일상 생활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안전을 위해, 모르는 번호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용해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 (정책뉴스) 인공지능으로 통화 중에 '보이스피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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