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비서 구삐는 행정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국민은행·네이버·토스 등 평상시 이용하는 모바일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네이버를 사용하는 중이라 네이버(모바일) → 전자문서 → 국민 비서 순으로 접속해 알림신청을 마쳤다.

이를 통해 종합소득세·과태료 납부·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신청 후, 7월 19일(토)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이 도착했다.

당시, 생년월일 끝자리가 신청 자격에 해당해 7월 21일(월)이 되자마자 놓치지 않고 신청을 마칠 수가 있었다.

신청 기간 안에 내가 신청 자격에 해당하는지, 아닌지까지 함께 안내해 주어 편리했다.

일반 국민 기준 15만 원,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할 예정이라 현재 사용 중인 국민카드에서 바로 신청했다.

다음날, KB PAY앱 → 포인트 → 적립·사용내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적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서울로 상경한 후 처음으로 서울시 안에서 사용하는 거라 지급 받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나처럼 서울에 산 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다른 부분보다 병원·미용실과 같은 장소를 고르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지금까지 고향에서는 가족이 다니는 병원을 따라가거나 친구 추천으로 방문해 온 탓이다.

무엇보다 서울로 올라온 뒤로 몇 번 가지 않는 데다 아는 곳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한 번도 치과를 방문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내려간 김에 동네 치과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다행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의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단 걸 발견했다.

곧장 가까운 치과의원을 검색해 가글마취 스케일링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지부터 꼼꼼히 살폈다.

난 소비쿠폰 사용가능 여부는 각 치과의 SNS(블로그·인스타그램 등)를 참고했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한 다음 예약까지 마쳤다.

오후에 진료를 마친 후에는 시간이 남아 보고 싶은 전시를 보러 갈 예정이다.

이렇게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고 혼자 계획하다 보니 1인 가구로서 내가 무엇을 어려워하며 미뤄왔는지, 무엇을 또 누리고 싶었는지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기회에 서울로 상경한 1인 가구 모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뜻깊은 곳에, 나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했으면 한다.

또한, 국민비서 구삐는 전기요금 납부 안내·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 확정 안내에 대한 알림도 제공한다.

신청하고 나서 일정을 까먹거나 혼동하는 일이 빈번한 현대인에게 딱 맞는 알림서비스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알림' 내역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었다.

수년간 해외에 가지 않은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여권 만료 시점 후에 인지하게 되었으나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경우라면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 여권 유효기간 만료일 기준으로 '6개월 전-1회'에 한해 제공한다.

국민비서 구삐의 가장 좋은 점은 수신할 알림을 '내가 원하는 대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세] 버튼을 누르면 알림마다 자세한 설명과 발송기관·발송대상·발송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문서로 받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미리 수신 설정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번이 끝이 아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일은 9월 22일(월)부터 10월 31일(금)까지이며, 추석 연휴와 겹치게 된다.

오는 추석 연휴 때 쓸 계획이라면, 국민비서 구삐로 미리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알림을 체크해 두기를 바란다.

정책기자단|임윤아
kyado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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