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표지 중 하나가 바로 안전띠에 관한 것이다.
월초 황금연휴에, 외갓집에 다녀오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톨게이트와 휴게소 곳곳에 걸린 '전 좌석 안전띠' 현수막과 표지를 여럿 발견할 수 있었다.

사실 안전띠에 관한 수칙은 모두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귀찮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잘 실천하지는 않는 규칙 중 하나다.
2018년부터 전 좌석 안전띠는 의무화가 되었지만,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가 그렇다.
2023년 기준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평균 32.28%로, 탑승 인원이 늘어날수록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안전띠를 착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각각 비교했을 때, 미착용자에 대한 복합중상 가능성은 약 80%로 6배 가까이 증가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30%에 해당하는 비율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사망한다는 소식은 접할 때마다 충격적이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발생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만 8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경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착용 시보다 약 2.7배 커지며, 특히 뒷좌석의 경우 중상 가능성은 16배이며 사망률이 최대 9배까지 높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병원 신세를 진 경험이 있는 우리 가족은 차에 타면 안전띠부터 착용하는 습관을 들였다.
안전띠야말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전띠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은 전국 안전띠 단속구간 724개소를 선정하여 2025 연중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표어를 사용한 이번 캠페인은 차에 타면 안전띠 먼저 습관, 낮은 속도에서도 안전띠 필수, 어린이 안전띠 착용 습관의 중요성, 뒷좌석 어린이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 대형 화물차도 안 매면 위험, 안전띠 착용 단속회피 방법의 상습성 등 6개 주제로 진행된다.
경찰청에서는 안전띠 착용 및 단속 강화를 예고하면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일반 도로는 물론 시속 60km 이하의 속도에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몸 자세가 쉽게 틀어져 운전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2025 안전띠 착용 캠페인은 홍보 현수막을 비롯하여 누리소통망(SNS) 등 플랫폼을 활용하여 공감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전국 안전띠 단속 구간이 724개소나 새로 정해진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띠를 착용하면 좋겠다.
안전 문제와 더불어, 안전띠 미착용 시 부과되는 과태료 규정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다.
안전띠 미착용 벌금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나이, 차량의 종류 등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도로교통법 50조 1항에 의하면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시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전 좌석 동승자에게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가 다니는 어느 도로이든 전 좌석 안전띠는 필수로 지켜야 하는 법령이라는 것이다.
운전자가 미착용했을 시 3만 원, 13세 미만 동승자에게는 6만 원, 13세 이상 동승자에게는 3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이렇게 발생한 모든 과태료는 운전자가 부담한다.
안전띠 미착용 벌금은 단속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기간 내 납부하지 않으면 20% 추가 벌금이 부과되므로, 만약 단속에 걸렸다면 시기에 맞추어 납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렇다면 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안전띠는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전띠를 착용하기 어려울 뿐더러 급발진, 급정거 등으로 인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어깨와 가슴을 가로지르는 방식으로 착용하여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띠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았을 때 나는 간혹 눌리는 느낌이 답답해서 띠를 느슨하게 착용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렇게 착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착용 방식이다.
갈비뼈가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목 등에 걸치거나 손으로 뒤트는 등 잘못된 방식으로 착용해도 안전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좌석 등받이를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느슨하거나 꼬이지 않게 착용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줄이 꼬인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그 꼬인 부분 때문에 더 심각한 상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급히 착용하지 말고, 안전띠가 내 몸을 제대로 고정해 주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
안전띠도 교체 주기가 있다.
충돌 사고를 당했다면 안전띠의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졌을 수 있으므로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고,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점검 후 4~5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순 벌금 때문이 아니라,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띠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 작은 도로라는 이유로 안전띠를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뒷좌석까지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서 많은 분들이 부상 없이 안전운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책뉴스' 안전띠 미착용 시 뒷좌석 사망률 9배↑…경찰청,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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