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안보 현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투어(UniTour)’ 앱, 써보셨나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지난달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니투어 앱을 출시했다. 유니투어 앱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의 실천적 후속조치인데요, 국민들이 통일·안보 현장을 방문해 그 경험을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통일 안보 현장, 유니투어와 함께 떠나자!
유니투어(UniTour) 앱을 통해 통일 및 안보 현장 견학 장소 정보가 우리 손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전국 60여 곳의 통일 안보 현장을 답사하거나 관련 퀴즈를 풀어 디지털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일반 국민으로서 평소 통일에 관심이 많던 기자도 유니투어 앱을 이용해 봤다.
처음 유니투어 앱에 접속하자 먼저 온 통일, 접경지역 생태탐방, 전쟁과 승전 등 6가지 테마별 코스를 추천해주었는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통일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견학 장소 중 평소 자주 방문하던 ‘남북통합문화센터’도 눈에 띄었다. 북한이탈주민과 일반주민이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남북통합문화센터가 ‘먼저 온 통일과의 만남’ 테마와 잘 어울렸다. 같은 테마 속 여명학교, 서울남북하나센터 등도 견학 장소 기본 정보를 살피며 다음 방문 계획을 세웠다. 현장 견학 인증 앱 특성상 기관별 퀴즈 등은 해당 공간에 직접 방문할 때만 가능했다. ‘어떤 퀴즈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설렘을 안고 남북통합문화센터에 방문했다.
“통일 안보 현장에 가는 길이 더욱 기대된다.”
여러 차례 오갔던 센터였음에도 나만을 위한 재밌는 과제가 주어진 듯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남북통합문화센터에 도착하자 스탬프 인증이 가능했다. 61개 통일 안보 현장 견학 장소 중 첫 번째 스탬프였다. 이에 더해 태극기, 무궁화 등 한반도를 상징하는 필터와 함께 현장에서 기념사진도 남겼다. 앞으로 방문할 통일 안보 장소에서도 이처럼 나만의 기록을 남길 계획이다.
“남북통합문화센터와 관련하여 옳지 않은 내용은?”
방문을 추억하는 순간도 잠시, 집중이 필요했다. 한 개의 스탬프를 더 얻기 위해 통일 현장과 관련한 퀴즈의 답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1분 남짓. 남북통합문화센터를 자주 이용하던 나는 쉽게 답을 찾았다. 약간의 추론이 필요한 힌트도 적절히 제공되었다. 처음 방문하는 통일 안보 현장이라면 이 힌트를 적절히 활용하지 않을까?
유니투어 속 퀴즈 따라 남북통합문화센터 체험하기
“선지를 보면 답이 보인다.”
남북통합문화센터와 관련한 퀴즈 속 선지를 따라 센터의 역할을 되돌아보았다. 5층 기획전시관과 4층 상담센터 마음숲은 각각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와 ‘남북통합문화센터를 위한 상담을 지원한다’라는 보기의 정답 근거였기 때문이다.
한편, 청소년 합창단, 자원봉사단 등을 통해 남북 통합을 이뤄가고 있다. 이처럼 통일 현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시민이라면 각 공간의 역할을 되돌아보도록 퀴즈가 구성되었다. 첫 방문이라면 공간을 살핀 뒤 퀴즈 풀이를 추천하는 이유다. 통일 안보 현장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 유니투어와 함께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통일 현장 경험을 인증할 수 있는 유니투어. 유니투어는 어린아이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음이 인상 깊다. 특히, 통일 안보 공간 방문 시 진행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하다.
이처럼 남녀노소가 쉽게 체험 가능한 앱으로 유니투어가 많은 관심을 받길 바란다. 그렇게 될 때 통일 안보 현장도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유니투어는 우리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 우리가 설레는 마음으로 통일안보 현장으로 떠나면 된다. 전국 61개 통일 안보 현장이 궁금하다면 유니투어 앱과 함께 체험 스탬프를 모으자. 아직 늦지 않았다. 유니투어와 함께할 통일로의 도약은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