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관리과장 음잔디입니다.

지금부터 금년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집단 중 총수 있는 81개 집단 3,090개사에 대한 주식 소유 현황 분석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우선, 내부지분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부지분율은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총수 측 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부지분에 포함되는 것은 총수일가·계열회사·비영리법인·임원이 보유한 주식과 회사의 자기주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부분이 총수일가 및 계열회사 지분율과 자사주 부분이라 그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금년 분석대상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평균 62.4%입니다. 최근 5년간 내부지분율 구성 추이를 살펴보면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3.5~3.7%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계열회사들의 대형 M&A 참여나 지주집단으로의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총수의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크래프톤, 부영, 반도홀딩스, 아모레퍼시픽, DB 순이고,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넥슨, 반도홀딩스, 한국앤컴퍼니그룹, 소노인터내셔널, 애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총 79개 집단의 414개사로 나타났는데, 하이브와 빗썸은 자기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최근 상법 개정안 등이 이슈가 되면서 자사주 보유 상장회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분석대상 집단에서 소속 회사 중에서 자사주 비율이 5% 이상인 상장회사는 40개 집단 71개사로서 미래에셋생명보험, 롯데지주, 태영의 티와이홀딩스, 엘에스의 인베니, 에스케이 주식회사, 태광산업 순으로 자사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국외계열사 출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4개 집단의 116개 국외계열사는 90개 국내계열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출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개 집단의 총수일가가 55개 국외계열사에 대해 2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5개 집단의 10개 국외계열사는 국내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첨부해 드린 상세 보고서에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등의 사익 추구로 인한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부의 부당한 확대를 방지하고자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를 정하고 있습니다.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하거나 그러한 회사가 50% 초과하여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규제대상 회사입니다. 금년의 경우에는 81개 집단 소속 958개사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바, 작년 대비 19개사가 증가한 결과입니다.

이번에는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의 경우에는 자발적인 순환출자·상호출자 해소 모습이 나타났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KG 그룹의 경우 공시집단으로 지정되기 전에 보유하고 있던 순환출자 고리 10개를 2개로 축소하고 상호출자는 모두 해소하였습니다. 또한, 태광의 경우 금년 지정일 기준으로는 2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있었으나 현 발표 시점 기준으로는 모두 해소한 상태입니다.

한편, 금년 최초 지정된 사조 그룹의 경우 다수의 순환출자 고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소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은 주식지급거래 약정 내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의 경우 총 13개 집단이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성과 보상의 목적으로 353건의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약정 유형별로 살펴보면 양도제한조건부 주식, 소위 RSU가 188건, 스톡그랜트가 51건, PSU가 107건, 기타 7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한화와 유진의 경우에는 2024년에 총수 2세와 RS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체적인 주식 소유 현황 내역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요약을 하면 내부지분율 구성에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총수일가 지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계열회사 지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의를 말씀드리면 공정위가 매년 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해 왔는데 금년부터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순환출자·상호출자 해소 모습이 나타나는 등 시장 감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금번 대기업 집단 주식 소유 현황 공개에 이어서 하반기 중에 채무보증 현황, 지배구조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 대기업 집단의 주요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시장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여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저 주식지급거래 약정 관련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이거 공정위가 통계를 내실 때 주가와 전환 가격 고려해서 총 얼마나 규모가 되는지 궁금하고요, 그 353건의.

그리고 그 규모가 많은 상위 3개사가 어디인지와 규모가, 규모도 각각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가 지금 주식... 지금 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서 지금 공시된 내용을 정리해서 지금 발표를 드리고 있는데 사실 주가에 따라서 저희가 정리하기는 어렵고 그게 또 약정의 내용을 저희가 공시한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지금 RSU라는 것은 지금 가득조건이 취득이... 그러니까 달성을 하면 할 수 있다, 이렇게 조건부로 부여하는 거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지금 바로 취득을 한 거와는 또 다르기 때문에 주가와 연동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위 3개 회사 말씀을 하셨는데 회사별로 혹시 자료가 있나요? 저희, 집단별로는 저희가 정리를 했는데, 잠깐만요. 일단 집단별로는 저희가 구체적인 첨부한 보고서에도 나와 있고요. 집단별로 많은 순서는 에스케이, 하이브, 아모레퍼시픽 순입니다. 그런데 회사순으로는 혹시 아시나요?

<답변> (관계자) *** 붙임 자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혹시 알면 얘기를 해주시면.

<답변> (관계자) 제가 지금 구체적으로 순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엑셀 자료에 보시면 회사 순서대로 소팅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사회자) 질문이 없으시면 질의·응답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도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포된 보도자료와 브리핑 내용의 보도 가능 시점은 오늘 수요일 낮 12시이고 지면은 내일 목요일 조간부터 보도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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