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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금.조간] 질병관리청,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발표 연령별 손상 위험 요소 상이...영유아는 '가구', 청소년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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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발표연령별 손상 위험 요소 상이...영유아는 '가구', 청소년은 '자전거' 


- 입원 및 사망 분율 증가… 응급실이 중증 환자 중심으로 재편된 양상

- 추락·낙상, 여전히 최다 손상…음주 시 손상위험 5배 증가

- 자해·자살 환자 비율 10년 새 3.6배 증가, 특히 10-20대에서 급증

- 개인형 이동장치, 운수사고 위험으로 급부상

- 고령층 낙상 심각, 가정내 빈번, 2배 이상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8월 28일(목)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

  * 국가손상정보포털(http://www.kdca.go.kr/injury) > 자료실 > 통계집


  이번 통계는 손상 예방 정책 수립 및 활용을 위해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로, 손상의 원인 및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1. 응급실 환자 수는 감소, 중증 환자 비율은 증가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총 86,633명으로, 전년 대비('23년 203,285건) 42.6% 수준으로 급감하였으나, 입원 분율은 23.7% ('23년 16.1%, 7.6%p↑), 사망 분율은 2.6%('23년 1.2%, 1.4%p↑)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의료계 상황으로 인해 응급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경증 환자들의 방문이 줄어든 대신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환자들이 주로 응급실을 이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24년 통계는 환자 수 급감이라는 한시적 의료계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6.5%)가 여자(43.5%)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9.3%로 가장 많아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그림 1 참고). 이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 추락·낙상, 여전히 최다 손상…음주 시 손상위험 5배 높아 


  전체 손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기전은 추락·낙상(40.0%)이었으며, 다음으로 둔상(15.2%), 운수사고(15.1%) 순이었다(그림 2 참고).


  주목할 점은 음주 상태가 손상 발생 양상에 미치는 영향이다. 음주 상태에서는 추락·낙상(42.7%), 중독(19.8%), 둔상(16.4%), 질식(0.9%) 등의 손상이 비음주 상태(추락·낙상 39.5%, 중독 5.5%, 둔상 15.2%, 질식 0.5%)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을 보였다. 또한 자해·자살과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발생 비율은 38.6%로 비음주 상태(7.9%)보다 약 5배나 높게 나타났다(그림 3 참고).

  이는 음주가 손상 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의도적 손상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손상의 중증도와 사회적 파급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손상 예방을 위해 음주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3.  자해·자살 환자 비율 10년 새 3.6배 증가, 특히 10-20대에서 급증


  전체 손상환자 중 자해·자살, 폭력·타살 등의 의도적 손상 비율이 1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06년~'23년 10% 미만). 특히 자해·자살 환자는 전체 손상환자 중 8.0%로 10년 전과 비교해 3.6배 증가('14년 2.2%)하였고, 10~20대의 자해·자살 시도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증하였다('14년 26.7%→'23년 39.4%, 12.7%p↑, 그림 4 참고). 자해·자살 시도 이유로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45.6%)가 가장 많았다. 이는 청장년층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자해·자살 시도는 주로 집(84.1%)에서 이루어졌으며, 시도 방법으로는 중독(67.4%)이 가장 많았다. 


4. 개인형 이동장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급부상


  2024년 운수사고 손상환자는 전체 손상기전 중 15.1%를 차지했으며, 7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17.4%로 2014년(8.3%) 대비 2.1배 증가한 반면 10대 이하 비중은 13.9%로 2014년(21.7%) 대비 1.6배 감소했다(그림 5 참고). 

  이동수단별로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포함한 '기타, 미상 육상 운송수단'의 비율이 12.5배 급증('14년 0.4%→ '24년 5.0%, 4.6%p↑)하여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했다.

  역할별로는 운전자(64.7%), 보행자(19.3%), 승객(14.4%) 순으로 발생하였고, 보호장비 착용률은 안전벨트(71.2%), 오토바이 헬멧(74.2%), 안전의자(카시트) (55.2%)에서 비교적 높았으나,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16.2%에 불과해 수단별 안전의식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그림 6 참고).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령층 대상 보행·운전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둥에 대한 보호장비 착용 의무화 등 세대별·수단별 맞춤형 운수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5. 고령층 낙상 심각, 가정 내에서 주로 발생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낙상에서도 70세 이상의 환자 비율이 10년 전('14년)과 비교하여 2.1배 증가('14년 17.1%→ '24년 35.3%, 18.2%p↑)하였고 (그림 7 참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입원율과 사망률도 증가하였다.


  낙상 사고는 대부분 집(43.6%)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세부적 장소로는 거실(17.3%), 화장실(16.5%), 계단(15.3%), 방·침실(15.3%)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그림 8 참고). 이는 일상생활 중 낙상이 주로 생활공간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 손상 부위는 외상성 뇌손상(52.4%), 손상 양상으로는 골절(39.4%)이 많았다(그림 9 참고). 이는 치료 기간 장기화, 사망 위험 증가 등 중증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 내 안전환경 조성 및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낙상 예방 프로그램 등의 적용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내환경 점검 체크리스트와 고령자의 개별 운동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하고 있다.

 *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국가손상정보포털(http://www.kdca.go.kr/injury) > 자료실 > 수칙 및 지침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 알림·자료 > 홍보자료 > 교육자료

 6. 소아·청소년 손상, 연령별 위험 요소 뚜렷... 영유아 '가구', 청소년 '자전거' 사고 위험


  2024년부터 확대·추가된 소아·청소년 손상 분석결과에 따르면 0-18세 소아·청소년 손상 환자는 총 20,963명으로, 남자(59.8%)가 여자(40.2%)보다 많았고, 특히 3-6세(24.0%)와 1-2세(22.9%)의 영·유아 및 아동에서 손상 발생이 많았다(그림 10 참고). 가장 많이 발생한 손상 기전은 추락·낙상(40.8%)이었고, 집(58.6%)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교·교육시설과 도로에서의 손상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발생부위 및 양상으로는 외상성 뇌손상(38.8%)과 타박상·표재성 손상*(30.2%)이 주로 발생하였다.

 * 표재성 손상은 외부적 요인(부딪힘, 긁힘, 마찰 등)에 의해 피부나 피하조직 등 신체 표면에 발생한 손상



  특히 연령대별로 연령에 따라 손상 유형과 원인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1세 미만에서는 손상원인으로 가구가 35.8%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71.1%)과 외상성 뇌손상(51.3%) 비율이 높아 가정 내 안전환경 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1~2세에서는 운수사고의 이동수단별 분포에서 차량-탑승자가 68.8%를 차지해 영유아의 안전의자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요구된다(그림 12 참고).


  3~6세는 손상 원인으로 건물 및 부속물*(24.1%)이 많았고, 보행 중 운수사고 비율이 40.4%로 높아 놀이 및 등·하원 경로에서의 안전 강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 건물 내・외부의 고정되거나 부착된 구조물과 시설물(예:문, 바닥, 벽, 계단, 변기, 욕조 등)


  7~12세는 자전거 사고가 두드러져 전체 운수사고의 54.9%를 차지하였으나(그림 12 참고), 자전거 헬멧 착용률은 5.3%로 매우 낮아 머리 손상 예방을 위한 헬멧 착용 습관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13~18세는 운수사고에서 오토바이 비중(19.8%)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으며(그림 12 참고), 추락의 44.3%는 의도적 손상이었다(그림 13 참고). 특히 13-18세 청소년에서 절반 이상이 자살 목적으로 한 중독 손상(85.8%)이 두드려졌다. 


  원인 물질로는 치료약물*이 91.1%를 차지했고,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57.5%로 가장 많은 배경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의 정신건강 취약성과 가정·생활공간에서의 손쉬운 약물 접근성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 진정제·항정신병약·수면제, 진통제·항류마티스제, 항우울제 등


   이처럼 소아·청소년의 손상은 연령대별 주요 활동 공간과 이용 수단에 따라 복합적인 위험 요소를 반영하고 있어, 각 연령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손상예방 교육과 환경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024년 응급실 손상 통계는 인구구조 변화와 의료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번 2024년 소아·청소년 손상 통계는 단순한 손상 통계를 넘어, 청소년기 자해·자살 증가와 가정·생활공간에서의 손상 위험 등 심각한 사회·의료적 과제를 담고 있다"며, "특히 13-18세에서 나타난 자살 목적의 중독 손상은 청소년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과 가정 내 약물 안전관리의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상예방 정책과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원시자료를 공개하여 손상 연구와 대책 마련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원시자료 제공 심의절차를 간소화하고, 2개년 원시자료(2022-2023년)를 공개하니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하였다.

  「2024년 손상 유형 및 원인통계」과 원시자료 신청은 국가손상정보포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원시자료 공개절차 등에 관한 규정(질병관리청 예규 제124호)」에 따라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의를 거쳐 제공한다. 이번에는 2022-2023년 원시자료를 함께 공개된다.


  *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https://www.kdca.go.kr/injury) > 자료실> 통계집

  *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https://www.kdca.go.kr/injury) 자료실> 원시자료> 원시자료 신청



<붙임>  1.「2024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주요 결과

 2.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개요

3.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원시자료 이용 절차


“이 자료는 질병관리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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